세토피아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가능성은?

세토피아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 제출지연으로 관리종목 지정가능성 있을까?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가 감사보고서 제출지연 공시를 했습니다. 12월을 결산월로 하는 회사는 다음년도 3월 31일까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자본시장법상 그렇습니다.

물론 제출은 빠르게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회계감사인이 의견거절이나 의견부적정, 한정의견을 내면 즉시 관리종목 지정 후 거래정지가 되기 때문에 시일을 늦추고 있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감사보고서 제출지연 공시를 했더라도 며칠내에 적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 회사가 거래정지가 될지, 상장폐지가 될지는 기업내용을 자세히 살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기 상황이 전부 다르기 때문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토피아 거래정지 및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집중해서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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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 제출지연 며칠까지 일까?



12월을 결산월로 하는 회사는 3월 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건 자본시장법상 법정기한이며 보통은 주주총회 일주일전까지 공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업보고서를 가지고 주주총회를 원활히 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감사보고서 제출지연에는 여러가지 사유가 있는데요. 외부감사인이(회계법인) 회사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어 증거자료, 추가증빙자료를 요구하는데 회사가 제출을 하지 못하면 적법한 감사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연되는 일이 허다 합니다.

왜 제출을 못할지 생각해보면 답은 뻔합니다. 아래는 감사지연 사유에 대한 공시내용 입니다.

중요한 멘트는 바로 이겁니다. “당사는 동 회계감사와 관련하여 감사의견에 필요한 감사자료 제출을 하지 못하였다” 라는것 입니다. 즉 지금 회계법인이 요구하는 자료를 회사가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작년 세토피아 외부감사인의 의견은?



작년 외부 회계감사인의 의견기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입니다. 외부회계감사인은 세토피아에 대하여 재작년기준 당기순손실이 390억원에 달하며, 누적 결손금은 -786억원에 달한다며 이 기업이 계속해서 영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은 외부회계감사인이 가장 싫어하는것중 하나 입니다.

회계인은 이런 회사에 적정을 냈다가 잘못되면 추후 잘못을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의견에 대해 신중할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멘트를 달았다는 것은 상황이 좋지 못한것이며, 현재도 이런 부분들 때문에 감사보고서 제출이 미뤄지고 있는것 입니다. 보통 이런 회사들은 열에 여덟은 거래정지로 갑니다.

23년도 세토피아 재무상태



현재 세토피아 감사보고서의 해당연도인 23년도 재무가 어땟는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세토피아는 22년도에 유동비율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탈피하기 위하여 23년도에는 매출채권을 쌔게 잡아 놨습니다. 진짜 매출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갑작스레 자산을 뻥튀기 하려고 늘어난것처럼 보입니다. 제눈에는 그렇습니다. 따라서 회계감사인은 이 부분에 대한 증빙자료 요구를 했을겁니다.

자본금은 378억원, 자기자본은 410억원으로 자본잠식은 아직 아닙니다. 그러나 적자가 지속된다면 24년도에는 자본잠식이 진행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의 재무제표는 아직 감사인의 의견을 받지 않은 회사가 만든 자료일 뿐 입니다.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의견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세토피아 주식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가능성은?



최근 서상철 대표의 주식매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반대매매로 보이진 않고 본인이 직접 장내매도한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리고 사실상 지배주주인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이 3월 13일에 200만주를 장내매도 하였습니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이뤄져야 하는 3월에 사실상 지배인인 서상철씨와 에스에이코퍼레이션에서 매도물량이 나왔다는것은 좋지 않은 상황임을 직감할 수 있을것 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린대로 작년에도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의견, 누적 결손금의 증가, 매출채권의 불확실성, 자본잠식 진행 초입등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때문에 세토피아를 가진 분들이라면 빨리 매도하실것을 권해 드립니다. 빠르면 올해이고 늦으면 내년3월 안에 거래정지 될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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