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량 미달(관리종목 지정우려) 이란 무슨 공시일까?
우리 증시에 관리종목 지정사유에 해당하는 규정이 아주 많이 있는데요. 그중 생경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으나 관리종목지정우려(거래량미달) 이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일정한 규정 이상의 거래량이 매일 발생되야 하는데요. 만약 규정에 못미친다면 사전에 공시가 나옵니다.
최근 태양이나 대호특수강 1우 같은 최대주주의 비중이 높고 상장된 주식이 얼마 안되는 종목(우선주 포함)에서 이와 같은 공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종목이 이런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빠진 바 있으며, 어떻게 해결 했었는지, 만약 거래량 미달을 해결하지 못할경우 상장폐지도 당할수 있는것인지, 투자하시는 종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가 쉽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계약 사례, 유통주식 활성화를 위한 자사주 매각등 사례를 알려 드립니다. 아래 포스팅을 집중해서 끝까지 읽어 주세요.
주식 거래량 미달 코스피 코스닥 규정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식 거래량 기준 미달 규정이 다릅니다. 먼저 코스피부터 어떤 규정을 적용받는지 확인 해 보시죠.
좌측이 관리종목 지정 사유이며 우측이 상장폐지 기준 입니다.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반기말 현재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이라면 관리종목 지정이 됩니다.
이번엔 코스닥 규정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코스닥 거래량 미달 규정의 경우 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에 미달 되는 경우입니다. 다만 월간 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이며 소액 주주 300인 이상이 20% 이상의 지분율 보유한 경우에는 이 적용이 배제 됩니다. 코스닥만 입니다.
코스닥과 코스피의 위 규정 차이는 코스피는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며 코스닥은 분기 월평균 거래량 이라는 점 입니다. 코스닥이 더 타이트 하죠?
예를 들어서 최근 거래량 미달 공시가 나온 태양이란 종목을 예로 들면서 설명 드립니다.
태양의 경우 유통주식수가 총 860만주 입니다. 이는 상장된 주식수의 총 합 입니다. 860만주의 1%는 8만 6천주 인데요. 코스닥의 경우 분기라고 했으니 곱하기 3을 해야겠죠? 분기는 3개월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86000 * 3 = 258,000주 입니다. 즉 1분기당 거래량이 25만8천주가 넘어야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1분기는 1월부터 3월 말까지 입니다. 즉 3월 29일 금요일까지 이 규정을 지키지 아니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1분기말까지 위 거래량을 넘지 못한다면 다음 2분기 첫째 거래일에 즉시 관리종목으로 지정 됩니다. 4월 첫째 거래일에 관리종목으로 지정 되겠죠? 그리고 하루 거래정지가 될것 입니다.
관리종목지정우려(거래량 미달) 해소 방법
유동성 공급계약 체결
회사는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나기 위해 주식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합니다. 최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파는것도 방법이며 유동성 공급을 위해 증권사에 유동성 공급계약 체결을 해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른 회사의 예를 잠시 들어드리자면, 과거 에이스침대라는 회사가 거래량 미달은 아니지만 소액주주의 비율이 낮아 관리종목 지정이 될뻔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는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 증권회사에 유동성공급 계약 체결을 했습니다. 일임받은 증권사는 계약한 회사의 주가에 유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계약기간동안 일정 수준의 매매를 합니다.
유통주식 활성화를 위한 자사주 매각
에이스침대는 과거 관리종목 지정위기를 겪은 후 즉시 자사주를 매각 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관리종목 지정이 되면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더 나아가 거래량이 더더욱 없어지기 때문에(신용매수가 안되기 때문) 최대한 피해가 없게끔 회사들은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투자한 회사에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관리종목 지정 전에 매도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