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내가 보유한 주식에서 자기주식처분 또는 자사주처분이란 공시가 나올겁니다.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한다는 이야기 인데요. 처분방법은 참 다양 합니다. 스톡옵션 행사(주식매수선택권), 임직원 상여지급을 위한 자사주 처분, 운영자금확보를 위한 자사주매각등등 입니다. 자사주 매각이란 어떤것이며, 왜 회사는 자기주식을 매도하는지, 이 공시는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여러분들께 상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금 확인 하세요.
자기주식이란?
회사가 가진 주식을 자사주라고 합니다. 또는 자기주식이라고도 부르죠. 같은 용어 입니다. 회사는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명의로 자기회사의 주식을 보유합니다. 이것을 자사주라고 하는것인데요. 자사주는 왜 가지고 있는것일까요? 상장폐지 규정에 거래량 미달시 관리종목 지정이 되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기 회사 주식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우,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자기 회사 주식을 회사명의로 매입하면서 유통량을 줄여 주주들의 주식가치를 올려주려는 경우, 추후 자사주를 매각하여 회사 임직원들에게 상여를 지급하려는 경우등 많은 이유에서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것 입니다.
회사가 가진 주식은 의결권이 없습니다. 보통주의 경우 개인이 가지고 있다면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것이며, 이 지분을 가지고 주주총회라던지 내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회사에 의견을 표할수가 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죠. 그러나 회사명의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습니다. 회사명의로 주주총회에 의견을 표할수가 없는것 입니다.
자사주 처분, 자사주 매각을 하는 경우는?
자사주 처분을 하는 경우, 사례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 주식회사가 자사주를 매각 또는 소각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아래에 사례를 통해 알아 보시죠.
유통주식 활성화
에이스침대는 작년까지만 해도 심각한 유통주식에 문제를 겪은바 있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유통주식이 없어 거래량이 없기 때문에, 서두에 설명 드린대로 이대로 가다간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될뻔한 위기 였죠.
때문에 에이스침대는 자사주를 시장에 매각함으로써 유통주식을 활성화 했습니다. 약 30만 5천주의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유통주식을 활성화 하였고요.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임직원 상여 지급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포상의 개념으로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때론 주식을 지급하기도 하는데요. 주식을 지급하던가, 현금으로 주던가 모두 자사주 매각에 해당 됩니다. 물론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회사가 시장에 자기주식을 내다 팔아서 현금확보 후 지급하는 경우고요. 직원들의 개인 증권계좌로 바로 회사 자사주를 대체시켜도 자사주 처분에 해당 합니다. 최근 사례를 볼까요?
최근 크래프톤은 1억 2천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지급 했습니다. 처분방법은 자사주 계좌에서 상여급 지급대상자의 증권계좌로 대체입고 한다고 되어 있죠? 이것 역시 자사주처분에 해당 합니다. 만약 직원들의 계좌로 증권이 입고되는 순간 의결권이 살아나게 됩니다. 즉 주주들은 주식을 가졌기에 배당도 받을 수 있고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회사가 돈이 없는 경우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을 경우 자사주를 처분하여 현금을 확보하기도 합니다. 이는 호재냐 악재냐를 놓고 봤을 때 당연히 악재에 속합니다. 회사에 돈이 없다는 반증이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보통 자사주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큰 악재라고는 할 수 없으며, 한번 매각한 회사는 또다시 추후에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악재라곤 할 수 없겠습니다. 어쨋든 돈이 생기는것이기에 어쩌면 호재일수도 있겠죠?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후 처분
주식매수선택권이란, 회사가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권리 입니다. 만약 직원중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은 직원이 스톡옵션행사를 하면 회사가 직원에게 약속된 주식을 지급해야 합니다. 스톡옵션과 주식매수선택권은 동일한 말 입니다.
때문에 아까와 비슷하게 상여금 지급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회사가 직원의 계좌로 주식을 넣어주는것 이기 때문에 자사주 처분에 해당 합니다.
